반응형 복숭아 사투리 복송1 복숭아… 복송… 어릴 적 향수와 올케 덕분에 맛본 복숭아의 행복 어릴 적 여름이면, 부모님은 복숭아를 ‘복송’이라 불렀습니다.“복송 사왔으니까 얼른 먹어라.”그 말이 참 정겹게 들리던 기억이 납니다.표준어는 ‘복숭아’지만, 저희 부모님 세대에선 그렇게 지역 사투리로 불렀던 것 같아요. 지금도 고향에 내려가면 복송이라고 말해도 아무 어색함이 없고, 오히려 정겨움이 뚝뚝 묻어나는 단어입니다. 우리 집은 원래 과일을 잘 챙겨 먹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제철 과일이 넘쳐나던 여름에도, 그 흔한 수박 한 통조차도 식탁에 자주 오르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복숭아도 마찬가지였지요. 어쩌다 한 번 누가 선물로 주거나,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때나 먹어볼 수 있던 과일이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그리고 올케가 집안에 들어오면서 조금 달라졌습니다. 올케는 평소에 과일을 굉장히 .. 2025. 7.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