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617598002258632, DIRECT, f08c47fec0942fa0 장마철마다 찾아오는 고추 탄저병,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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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마다 찾아오는 고추 탄저병,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by 빼다루나 202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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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장마철이 되면 농가를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병해가 바로 고추 탄저병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작물인 고추는 기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한데, 특히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탄저병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탄저병이 한 번 발생하면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병든 고추는 상품성이 떨어져 농민들의 근심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매년 찾아오는 이 골칫덩이 병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고추 탄저병의 주요 원인

탄저병은 주로 "곰팡이균(Colletotrichum spp.)"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온(25~30℃)과 다습한 환경에서 균이 급속히 번식하며, 빗물에 의해 포자가 쉽게 퍼집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연속적인 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포자가 고추 열매 표면에 달라붙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재배지의 통풍 부족이나 과도한 질소 비료 사용도 탄저병 발생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잎과 열매가 쉽게 젖어 곰팡이가 자리 잡기 쉽고, 질소 성분이 많으면 연약하고 수분이 많은 조직이 형성되어 병원균의 침입에 취약해집니다.

 

발생 초기 증상

고추 탄저병은 초기에 작은 원형의 갈색 반점으로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병반이 점점 커지고 움푹 파이면서 고추 표면이 움푹 들어간 병징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고추 전체가 썩어 떨어지거나, 수확 후 저장 중에도 병이 진행되어 상품성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빠르게 번진다는 점인데, 하루이틀 사이에 밭 전체로 퍼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추 탄저병 예방 관리법

배수로 정비와 통풍 확보

장마철에는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합니다.

또한, 고추 포기를 너무 촘촘히 심지 말고 통풍이 잘되도록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면 습도가 낮아져 병 발생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적정 비료 사용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고, 칼륨과 칼슘 비료를 적절히 보충해 조직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튼튼한 줄기와 열매는 병원균 침입에 강한 저항력을 보입니다.

 

멀칭(비닐 피복) 활용

비닐 멀칭을 하면 빗물이 직접 고추에 튀는 것을 막아 포자 전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 뿌리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병든 고추와 잎 즉시 제거

이미 감염된 고추나 잎은 밭에서 멀리 치워야 합니다.

그대로 두면 곰팡이 포자가 확산되어 더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약제 살포 시기 준수

장마철에는 예방 차원에서 등록된 농약을 미리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비오기 전이나 병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예방 위주의 살포를 해야 하고, 동일 성분을 반복 사용하기보다는 교차 살포로 내성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항성 품종 선택

최근에는 탄저병에 비교적 강한 품종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추 탄저병은 한 번 발생하면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이 핵심입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병해가 번성하는 만큼,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관리로 예방해야 합니다.

배수와 통풍 관리, 적절한 비료 사용, 멀칭, 예방적 약제 살포를 꾸준히 실천하면 탄저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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