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 동태전을 만들어 먹지 않았는데 언니가 시댁에서 가져온건가..
아니면 동네에서 산건가..
동태전 재료가 애매하게 남아서 내가 그냥 붙여버렸다..
동태전은 한국에서 즐겨 먹는 전 요리 중 하나로, 특히 명절에 많이 만들어집니다.
동태전은 부드러운 동태살을 계란 옷을 입혀 노릇노릇하게 부쳐낸 요리로,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죠.
동태전을 만드는 방법
재료:
동태살 (혹은 명태살) / 밀가루 적당량 / 계란 2개 / 식용유
만드는 방법
동태 손질하기:
동태살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살에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밑간은 10분 정도 해두면 맛이 잘 배입니다.)
밀가루 옷 입히기:
손질한 동태살에 얇게 밀가루를 묻힙니다. 너무 많이 묻히면 밀가루 맛이 강해지니 얇게 묻히는 게 좋아요.
계란 옷 입히기:
계란을 풀어 고루 저은 다음, 밀가루를 입힌 동태살을 계란물에 적셔주세요.
부치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 후 동태살을 올립니다.
양쪽 면을 노릇하게 부쳐내면 됩니다. 너무 센 불에서 하면 타기 쉬우니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좋아요.
완성:
노릇하게 부친 동태전을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초간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동태전은 부드러운 동태살과 고소한 계란이 잘 어우러져, 간단하지만 낭만이 있는 음식이죠.
전 붙이면서 수다를 떨고 스트레스를 푸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특히 명절이나 가족 모임 때 전을 부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단순한 음식 준비를 넘어서서 소통과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변하죠.
전 붙이며 나누는 수다의 매력
느긋한 시간: 전 부치기는 급하지 않고 반복적인 과정이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여유가 생겨요. 부치는 동안 천천히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마음도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죠.
공유되는 추억: 많은 사람들이 명절 때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전을 부쳤던 추억을 떠올리곤 해요. 전을 부치며 가족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들을 나누면, 세대 간의 연결 고리를 느낄 수 있어요.
작은 성취감: 전을 하나씩 부칠 때마다 완성되는 모습에서 작은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걸 누군가와 함께 하면 그 뿌듯함이 배가 되죠. 맛있게 부쳐진 전을 보며 "잘 나왔다!"라고 함께 이야기하는 순간이 즐거워요.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평소 쌓였던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수다를 통해 풀어내기도 좋아요. 소소한 일상 이야기나 직장에서의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공감도 받고 조언도 주고받으면 그 자체가 힐링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