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지내다 보면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 강아지도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궁금해지기 마련이죠.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채소인 ‘당근’은 사람에게도 건강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강아지에게도 정말 괜찮을까요? 오늘은 강아지와 당근의 궁합부터 안전한 급여법까지 완전정복해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당근을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아지는 당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당근은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등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의 눈 건강, 면역력 강화, 피부 보호 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에게는 간식 대용으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당근 급여 시 주의사항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래 사항들을 꼭 확인해주세요.
1. 익혀서 줄까, 생으로 줄까?
생당근: 치아가 건강한 성견이라면 아삭아삭한 생당근을 간식처럼 줘도 좋습니다.
특히 이갈이 시기의 강아지에게는 씹는 재미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익힌 당근: 치아가 약하거나 노령견이라면 소화가 쉬운 삶은 당근이 더 적합합니다.
단, 소금이나 조미료는 절대 금물! 물에만 삶아주세요.
2. 급여량은 얼마나?
강아지의 체중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총 급여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크기로 잘라 소량씩 주며 반응을 살펴보세요.
3. 알레르기나 소화 불량 반응 체크
처음 당근을 급여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고 설사나 구토, 피부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간혹 채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이 주는 건 피해주세요.
당근 급여 아이디어
강아지에게 당근을 좀 더 다양하게 먹이고 싶다면, 아래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당근 스틱: 생당근을 스틱 형태로 잘라 간식처럼 제공
당근 퓨레: 익힌 당근을 으깨서 사료에 섞어주기
당근 아이스 큐브: 삶은 당근을 갈아서 물과 함께 얼린 후 여름 간식으로 활용
당근 쿠키: 강아지용 밀가루와 당근, 계란을 활용해 홈메이드 간식 만들기
함께 주면 좋은 채소는?
당근 외에도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채소로는 호박, 브로콜리, 오이, 고구마,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파, 마늘, 부추, 파 등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급여해서는 안 됩니다.